일본어 영상에 한글 자막 만들기 A to Z
2026년 7월 7일 · 자막공방 가이드
일본 방송, 드라마 CD 영상, 강의, 인터뷰 — 자막 없는 일본어 영상을 이해하고 싶을 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한글 자막을 만드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일본어를 아는 사람이 몇 시간씩 받아쓰기를 해야 했지만, 지금은 AI 덕분에 일본어를 전혀 몰라도 몇 분 만에 한글 자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체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단계 — 일본어 음성 인식 (자막 추출)
먼저 영상 속 일본어 음성을 일본어 텍스트로 바꿉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건 인식 모델의 성능인데, Whisper 계열의 large 모델이 일본어에서 가장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줍니다. 일본어는 학습 데이터가 풍부한 언어라 발음이 뭉개지지 않는 한 상당히 정확하게 받아 적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음성 인식 AI는 묵음 구간에서 "ご視聴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가짜 문장을 만들어내는 습관이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학습된 흔적인데, 이런 "환각 자막"은 걸러내야 합니다. 자막공방은 알려진 환각 문구와 반복 문장을 자동으로 제거합니다.
2단계 — 한국어 번역
추출된 일본어 자막을 한국어로 번역합니다. 일본어→한국어는 어순이 비슷해 기계 번역이 잘 되는 편이지만, 자막에서는 두 가지가 자주 문제가 됩니다.
- 존댓말/반말 구분 — 일본어의 경어 체계와 한국어의 존댓말이 1:1로 대응하지 않아, 맥락 없이 번역하면 선후배 관계나 인물 간 거리감이 뒤죽박죽이 됩니다.
- 호칭과 고유명사 — "先輩", "お兄ちゃん", 인명 등이 줄마다 다르게 번역되면 자막 품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이 문제는 문맥을 보는 AI 번역 + 말투 지시 + 용어집으로 해결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SRT 번역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3단계 — 자막 파일 완성과 재생
번역까지 끝나면 SRT 파일로 저장합니다. 영상 파일과 같은 폴더에
같은 이름으로 두면(예: episode1.mp4 + episode1.srt) 팟플레이어, VLC 등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자막을 자동으로 불러옵니다.
실전: 자막공방으로 한 번에 처리하기
- 자막공방 메인 페이지에서 원본 언어를 "일본어", 번역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합니다.
- 필요하면 톤 지시(예: "존댓말 유지, 친한 인물끼리는 반말")와 용어집(인명·호칭)을 입력합니다.
- 영상 파일을 드래그하고 시작을 누르면 추출 → 환각 제거 → 번역이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 완료되면 일본어 원문 SRT와 한국어 번역 SRT를 각각 내려받습니다. 원문 SRT는 일본어 공부 자료로도 유용합니다.
1시간 분량 영상 기준 처리 시간은 몇 분, 비용은 번역 모델에 따라 수십~수백 원 수준입니다. 영상 파일 자체는 서버에 올라가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만 처리되니 개인 소장 영상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